영화 **<나이트 크롤러>**는 2014년에 개봉한 **네오누아르 범죄 스릴러**로, 댄 길로이 감독의 연출 데뷔작입니다. 특히, 주연을 맡은 **제이크 질렌할**의 소름 끼치는 연기가 압권이라는 평을 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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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내용과 특징
1. 충격적인 주제와 스토리
영화는 로스앤젤레스의 밤을 배경으로, 범죄나 사고 현장을 촬영해 방송국에 고가로 팔아넘기는 이른바 '나이트 크롤러'의 세계를 다룹니다. 주인공 **루이스 블룸(제이크 질렌할)**은 도둑질로 연명하던 중 우연히 이 세계를 접하고, 성공을 향한 광기와 뛰어난 능력으로 점점 더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특종을 쫓습니다.
2. 제이크 질렌할의 광기 어린 연기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루이스 블룸 역을 맡은 **제이크 질렌할**의 연기입니다. 그는 소시오패스적인 성향을 가진 캐릭터를 **섬뜩하고 냉철하게** 표현해냈습니다. 야망에 사로잡혀 도덕성을 완전히 상실하고, 심지어 특종을 위해 사건을 조작하거나 연출하기까지 하는 루이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불편함과 공포를 선사합니다. 그의 연기는 당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을 정도로 극찬을 받았습니다.
3. 언론과 사회 비판
<나이트 크롤러>는 단순히 흥미로운 스릴러를 넘어, **자극적인 뉴스를 원하는 언론**과 **이를 소비하는 대중의 욕망**이 어떻게 맞물려 괴물을 만들어내는지 적나라하게 비판합니다. '피가 곧 시청률'이라는 신념을 가진 지역 방송국 국장 **니나(르네 루소)**와의 관계는 이러한 언론의 병폐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영화는 성공을 향한 무한 경쟁 사회의 어두운 이면과 **'성공학'의 비틀린 단면**을 날카롭게 꼬집습니다.
### 4. 완성도 높은 스릴러 연출
각본가 출신인 댄 길로이 감독은 명확한 내러티브와 군더더기 없는 전개로 영화 내내 **높은 긴장감**을 유지합니다. 특히, LA의 밤거리를 담아낸 **영상미와 촬영**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총평
**<나이트 크롤러>**는 **제이크 질렌할의 압도적인 연기**와 **도발적인 사회 비판 메시지**가 돋보이는 수작 스릴러입니다. 성공을 위해 인간성을 버리는 한 남자의 이야기는 현대 사회의 어둡고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합니다. 다소 어둡고 냉소적인 분위기이지만,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좋아하신다면 강력하게 추천할 만한 영화입니다.